중소기업들이 공동구매로 원가를 1% 낮췄을 때 영업이익은 평균 7%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015년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며, 원가를 1%를 낮추면 또 고용창출 효과 역시 1만 6000여명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전 산업군에서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조달규모는 374조원이며 영업이익은 53조 4627억원 수준이다.
여기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조달원가 1%(3조 7400억원)를 절감한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의 7%에 해당되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55%에서 3.80%로 0.25%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전체 매출액(1506조 8786억원) 역시 영업이익 증가폭인 0.25%p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총 3조 7672억원 매출이 증가하고 매출 증가에 따라 총 1만 6576명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10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구매 전용보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할인율에 대해 5% 이상 할인될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이 67.1%에
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는 정부에 전용보증 신설을 위한 보증재원 출연을 요청한 상황"라며 "보증재원 출연을 통해 보증대상 확대와 보증한도 우대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공동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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