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하면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최근엔 입으로 흥얼거리기만 하면 악보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작곡가까지 등장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하반기 음반 발표를 앞둔 박지은 씨.
지은 씨는 길거리를 걷다 악상이 떠오르면 스마트폰에 대고 콧노래를 불러 악보를 만듭니다.
▶ 인터뷰 : 박지은 / 뮤지션
- "악보를 그릴 수 없는 상황에서 레코딩을 하고 악보에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코드를 추천해줘서…. "
누구나 쉽게 작곡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이 스마트폰 인공지능 작곡의 시작입니다.
▶ 인터뷰 : 최병익 / 쿨잼컴퍼니 대표
- "악기나 작곡을 배우지 못했지만 쉽게 음악을 만드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그분들의 꿈을 이뤄 드리는 게…. "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저도 직접 허밍으로 악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허밍을 하면 바로 악보가 그려지는데요 실제 악보와 비교해보니 박자와 음표가 거의 비슷하게 그려졌습니다. "
아예 창작을 해주는 인공지능 작곡가도 있습니다.
원하는 분위기와 박자, 악기 등을 입력하면 새 음악을 만들어줍니다.
최근엔 인공지능 작곡가가 만든 음악이 앨범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창욱 /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교수
- "사람으로 치면 걸음마 단계 수준인데요. 빅데이터, 머신러닝이 도입되면서 창의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고 음악을 넘어서 미술, 소설과 같은…."
이젠 음악 같은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까지 인공지능이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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