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대표 강승하)는 베트남의 오픈마켓 '롯데닷브이엔'에서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멤버십 서비스는 상품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L.POINT(이하 엘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롯데멤버스는 베트남에서 엘포인트 사용의 편의성과 범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통합멤버십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닷브이엔은 롯데그룹이 베트남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오픈마켓이다. 롯데백화점·마트·홈쇼핑과 500여개의 현지 유명 셀러들이 참여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롯데멤버스는 지낸해 3월 베트남에 통합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를 공식 론칭하고, 작년 10월부터 롯데닷브이엔과 회원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엘포인트 회원들은 롯데닷브이엔을 통해 제품을 결제하면, 최대 3%까지 엘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1000동(50원) 단위로 편리하게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베트남 내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서도 엘포인트를 사용하고 적립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엘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육동은 롯데멤버스 베트남 법인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은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엘포인트 멤버십 서비스는 급변하는 베트남 시장 환경에 주목, 다양한 엘포인트 제휴사와 베트남 소비자들을 연결시키기 위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롯데멤버스는 현재 베트남에서 롯데리아·백화점·시네마·호텔을 비롯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외부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닷브이엔과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창구를 마련했으며,
롯데멤버스 측은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베트남 현지 멤버스 회원 유치에 주력하고 고객 접점을 확보하며, 온·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더 많은 회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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