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리 인상을 시사했던 한국은행이 결국 금리를 1.25%로 동결했습니다.
미국도 금리 인상을 자제하면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또다시 1.25%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가계부채와 내수침체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가계부채는 총량 수준이나 증가 속도 측면에서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은 2.8%로 제시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두 차례 연속 높인 건 7년 만입니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장중 2,420선까지 넘어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2,409.49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대표종목 삼성전자도 252만 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추경 예산이 집행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3%대로 진입하고, 코스피는 사상 최고점인 2,600선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최태순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