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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코리아 제공 |
교육솔루션 기업인 클라우드코리아(박수현 대표)는 전자칠판, 스마트터치테이블 등의 합작사업을 위해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1천800만 달러(한화 207억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옌청경제기술개발구와 옌청종합보세구 내 자본금 600만 달러(한화 69억원)로 설립될 합작법인은 5천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200여명 인력이 투입돼 운영될 예정이다.
장쑤성 중앙에 위치해 있어 교통의 요충지인 옌청시는 기아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지난 10년 동안 운영해 오는 등 해외 기술력을 도입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추진해 온 지방자치단체다.
클라우드코리아는 전자칠판, 스마트터치테이블 등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 교육솔루션 제조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지난 5일 현지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옌청경제기술개발구 리둥쳰 주임과 옌청시 정보산업 투자유치국 쉬샤오시 부국장, 클라우드코리아 박수현 대표, 중국 현지 합작법인 대표를 맡게될 김태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클라우드코리아 박 대표는 "전자칠판, 스마트터치테이블 등 하드웨어의 시장성은 좋은 편이지만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드웨어가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된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옌청시와 합작법인을 통해 제조공장과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설립되면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고, 뛰어난 교육 콘텐츠들을 탑재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성하고 보급하는데도 유리하게 된다"며 "뛰어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들을 공급해 궁극적으로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코리아는 다양한 국내 교육 콘텐츠업체와 함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교육전문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중국 옌청시와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코넥스,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게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