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네트워크형'이 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포커스로 '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활로, 네트워크 중소기업'을 발표했다.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신뢰구조의 법·제도화, 자생적인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기술·경제·사회 변화를 선도해야한다는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한다"고 밝혔다.
뉴노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대변되는 시대에 진입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기술 전반에서 기업과 산업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선진 제조국들은 제조업의 혁신·고도화를 통해 제조업 부활을 시도하고 있으나 제조·수출 중심 국가인 한국의 제조업 혁신·고도화를 위한 사회·경제·기업 차원에서의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본, 독일, 미국 등 제조 선진국들은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업과 기업이 연계되던 이전의 협업은 더욱 발전해 협업의 연결 대상이 기업을 넘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인, 기술, 아이디어, 자금, 정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협업의 목적도 단순한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을 넘어 신제품·신사업 개발, 신산업 통로 마련의 수단이 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모든 기술·경영자원을 확보하려하기보다는 공유와 결합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며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한다"며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책으로 정부는 네트워킹 촉진을 위한 인위적인 프레임을 만들기보다 기업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 및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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