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한민국 창업리그` 40팀 선정

국내 최대 창업경연을 통해 우수창업자 양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창업리그'가 지역리그를 마무리하고 '도전! K-스타트업 2017'에 출전할 최종 40팀을 선발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은 12~13일 양일간 126팀의 피칭경연을 통해 4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최종 40개 창업팀을 선발했다.
올해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지난 3월부터 총 1599팀이 신청(지역별 리그 1140팀, 플랫폼별 리그 459팀)해 이중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창업리그를 펼쳤다. 팁스(TIPS) 프로그램,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지원기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의약·바이오 경진대회, '찾아가는 투자 IR' 등의 플랫폼별 특별리그를 통해 총 126팀의 우수 창업자를 선발했다.
12~13일 이틀간 앞서 지역리그와 플랫폼별 리그를 통과한 126팀이 보유역량과 기술성, 사업성 등을 토대로 3분 발표와 3분 질의응답의 피칭 경연을 거쳐 최종 40팀을 선발했다. 주영섭 청장은 인사말에서 "창업자를 도와 기업의 성장을 가속시키는 평가위원(VC 및 엔젤투자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창업팀이 한국의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달 26일 최종 40팀 중 우수 16팀을 대상으로 '파이널 피칭대회'를 열고 상위 8팀을 선발해 총 68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도전! K-스타트업 2017'은 총상금 5억 8000만원을 걸고 9월부터 본격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