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출처:매경DB] |
기아자동차는 13일 서울 워커힐(서울 광진구)에서 스토닉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한달 전인 지난달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경기도 고양)에서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스토닉과 코나의 주적은 쌍용 티볼리다. 티볼리는 소형 SUV시장의 절대 강자다. 지난해 5만6935대로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QM3는 1만5301대, 트랙스는 1만3990대 각각 팔렸다.
티볼리는 올 상반기에도 총 2만8624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2.3% 판매량이 늘었다. 코나가 출시된 지난달에도 총 4813대가 팔리면서 소형 SUV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코나의 상승세가 무섭게 불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7000대 이상 계약됐다. 코나의 올해 판매목표는 2만6000대다.
스토닉은 사전계약대수가 1500여대다.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 130여대가 계약됐다. 월 평균 1500대가 목표다.
코나와 스토닉은 형제이지만 성격은 다르다. 개성과 달리는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코나, 가성비(가격대비품질)를 따지는 소비자는 스토닉이 각각 공략한다. 상호 보완하면서 시장을 공략하는 쌍끌이 전략인 셈이다.
코나의 주 무기는 소형 SUV를 뛰어넘는 동력성능이다. 코나 중 가장 힘이 좋은 모델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 7단 DCT, 4륜구동, 18인치 타이어를 채택했다.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는 27kg.m다. 가격은 1895만~2680만원이다.
반면 스토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연비가 장점이다. 가성비(가격대비품질)가 무기라는 뜻이다.
스토닉은 1.6 디젤엔진과 7단
스토닉은 디젤 SUV 중 유일한 1800만원대 가격으로 가성비를 끌어올렸다. 가격은 디럭스가 1895만원, 트렌디가 2075만원, 프레스티지가 2265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