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목동점 내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 전경 |
현대백화점그룹 생활문화 계열사 현대리바트(대표 김화응)는 13일 연매출 약 5조5000억원을 올리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국내 첫 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297㎡(90평) 규모로 연다고 밝혔다.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단일 주방 브랜드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주방용품, 조리도구, 식기류, 유리제품, 소품, 식재료 등 13개 카테고리 총 2000여종의 상품이 전시된다.
이번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 오픈을 계기로 리바트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윌리엄스 소노마의 모든 4개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의 한국 매장을 완성했다.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를 제외한 다른 3개 브랜드는 지난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총 1647㎡(499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백화점에 입점한 해외 유명 주방·식기 브랜드 매장의 면적은 33㎡(10평)~66㎡(20평) 규모"라며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은 주방에서 쓰는 모든 품목을 한 매장에 모은 '키친 허브' 형태로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윌리엄스 소노마 목동 매장은 미국 현지 매장과 같은 '통합적 커리너리' 스타일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매장 동선을 따라 파스타를 삶을 때 필요한 냄비, 후라이팬을 보면 각종 조리도구와 레시피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진열하는 매장 인테리어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인 윌리엄스 소노마를 현대백화점 리빙관에서 운영해 기존 리빙 브랜드와 시너지를 최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밥공기와 국그릇 등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반영한 상품도 출시한다. 매장이나 문화센터에서 윌리엄스 소노마 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9월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297㎡(90평) 규모로 2호점을 열고 향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0년에 걸쳐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직영매장 등 총 30곳 넘게 매장을 확대해 내년 윌리엄스소노마 사업 부문에서 매출 1000억원, 2021년까지 누적 4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작년 사상 최대 매출실적인 7356억원을 달성한 리바트는 올해 매출 약 8400억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미 해외직구를 통해 '윌리엄스 소노마'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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