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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중심
2016년을 기준으로 강원도(원주) 의료기기산업은 국내생산 6,098억원 수출 434억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원주 의료기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 10.9%, 수출 14.9%에 달한다. 이와 같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중심에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있다.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과의 유기적 자생력을 갖춘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2003년 설립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설립 직후부터 기업지원을 시작해 2014년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메디스트리(MEDIcal과 induSTRY의 합성어)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비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디스트리서비스는 메디컬 디바이스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지원해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와 의료기기 기업의 성공스토리를 이끌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업지원서비스를 말한다.
실제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그동안 쌓아온 기업지원 경험 노하우와 첨단장비를 이용한 제품개발 기술로 탄생시킨 획기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컨설팅-의료기기 시장 정보·분석, 아이디어 컨설팅 및 제품화 연구, 제품의 기술적 타당성 검토 등 ▲디자인·기구설계-제품 디자인 콘셉트 설정, 디자인 설계 및 모델링·렌더링, 2D 도면화 및 3D 모델링, 구동부 메커니즘 설계, 역설계 등 ▲시제품 제작-부품 정밀 가공, 맞춤형 PCB 제작, 후처리 가공·조립 등 ▲인·허가 지원-국내·외 공통 시험 환경 제공, 신뢰성 획득 및 안전성 예비 시험, 임상시험 및 국내·외 규격 획득지원 등 ▲마케팅·수출지원-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개최, 해외서비스센터 구축 및 운영, 광고·홍보물 제작 지원, 해외 마케팅 대행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정완길 원장 취임후 세계화 탄력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2015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31년간 한국수출입은행에 재직하며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국무총리실 국제개발협력 실무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던 정완길 원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것이다. 정완길 원장은 그간의 경력에 걸맞게 원장 취임 직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라는 비전을 세우는 한편 ▲수출경쟁력의 제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국제조달시장 진출 및 창업지원 강화 ▲내부역량의 혁신강화 등 4가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정완길 원장은 내부역량의 혁신적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산업특성상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 즉 인적자원이라는 생각으로 출발하게 됐다"며 "재단 소속의 모든 직원들이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외국어 연수를 비롯한 각종 연수 및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완길 원장은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매주 수요일을 기업 방문의 날로 정해 3여년만에 100여개 기업을 방문했을 정도다. 지난해에만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관에 총 7회 직접 참여, 최근에 참여한 '아랍 헬스 2017' 행사에서는 계약추진 건수 198건과 추진액 816만달러(약 93억5700만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첨단 IT기술 활용한 플랫폼 개발에 역점
정완길 원장은 글로벌 환경의 도래로 제4차 혁명의 패러다임의 중심에 와 있는 만큼 기존의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가 향후 플랫폼 중심으로 변해 실시간 의료정보 수집과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헬스케어서비스 형태로 구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기존의 의료기기를 디지털 의료기기화해 IoT, 인공지능, VR, AR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되는 통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정세에 발맞춰 기업지원을 추진, 원주 의료기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재단직원과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상호협력 및 의사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의료기기 기업과 함께, 의료기관의 전문가들과의 협력관계를 확충하고, 원주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최근 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재단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이중 지난해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보면 먼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2월 '행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활동'을 통해 지난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원주시 지정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영세가정 및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찾아가 10kg 쌀 30포를 전달한 것. 정완길 원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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