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건설은 '수요자와 투자자가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자'는 목표를 가진 임직원들이 모여 2012년 설립된 건설회사로, 설립 5년여 만에 매출 1조 1000억원을 넘보는 중견 종합건설사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다인건설이 공급하는 주택규모는 연간 8000가구에 달한다.
살기에는 편하지만 비싼 아파트, 아파트보단 저렴하지만 주거공간으로는 불편한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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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석 회장은 "기존 아파트보다 저렴하면서 실속 있는 공간을 만들고 특히 30대 가장이 아기 하나 키우며 5~10년 동안 아파트를 구매할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나온 것이 바로 '아파텔'"이라고 설명했다.
다인건설은 종합 부동산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회사다. 부지를 매입하는 일부터 설계, 시공, 분양, 임대관리까지 직접 한다. 2013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을 본격화 해 전국 15개 사업지를 모두 완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수도권에 '로얄팰리스' 브랜드 공급을 시작, 2015년에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와 목감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10여곳에서 모두 '완판'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후에는 영남사업부를 세워 대구와 울산, 부산에 진출했다.
다인건설의 가장 큰 무기는 특화된 평면과 입지다.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대형 건설사들과는 차별화된 파격적인 평면을 갖춘 상품이 있어야 하며, 상품이 들어서는 입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오 회장은 "디자인실에서 설계 초안을 짜면 바로 다음 날 본보기집에서 실험 시공을 한다. 직원들과 내가 본보기집을 내 집처럼 써 보고 불편함이 없어야 비로소 분양에 들어간다"며 "실수요자들은 2억∼3억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유지하면서도 교통망이 갖춰지고 서울과 경기 남부의 산업단지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다인건설은 경기도 구리시와 부산, 울산, 대구, 인천 송도, 하남, 시흥 배곧, 시흥 목감 등
오동석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켜 2018년 매출 2조 원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수요자들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주거공간을 만드는 것이 비전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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