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서울, 부산 아파트값이 지난달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과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61로, 직전 고점이었던 2008년 9월 1.57 지수를 넘어섰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가격 상승과 강북 도심권의 고가 아파트 입주 증가 및 가격 상승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기준 전세가격 지수도 1.98로 역대 최고가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전세 시장이 비교적 안정돼 있지만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 등으로 가격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못지않게 강세를 보인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 지수도 각각 1.68, 1.77로 역대 가장 높
부산지역 역시 최근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5월에 지수 1.7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지수도 지난달 최고가 1.58를 찍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