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스코, 베트남 도료공장 완공

↑ 황익준 강남제비스코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베트남 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가해 테이프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대표 황익준)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동남아 도료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11일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 2만3876㎡(약 7000평) 규모의 도료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30억원을 들여 친환경 분체도료, 공업용 도료 등을 제조하는 설비투자에 나섰다. 이 공장에서는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용 도료와 다양한 철제품용 친환경 분체도료 등 공업용·건축용 도료를 생산한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지금까지 투자한 30억원 외에 건축용 도료 양산과 설비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남제비스코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해 지난 2013년 3828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엔 3323억원으로 줄었다. 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시장공략을 강화해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황익준 강남제비스코 대표는 "도료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