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올 가을 선보이는 아이폰 신제품 예상 가격이 1200달러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로 치면 130만원 넘는 고가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블로거 존 그루버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이폰8 64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이 1199~1249달러(약 137만 9000~143만 6000원), 128GB 모델이 1299~1399달러(약 149만 2000~160만 6900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급 문제를 꼽았다. 아이폰8은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지만 패널 수급이 어려워 출시가 한두달 지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그간 예상된 1000달러 수준보다 최소 200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그루버는 '아이폰8' 가격에 대해 "OLED '아이폰'은 한 분기에 4000만대를 제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OLED '아이폰'은 더 비싸질 것이다. 공급이 제한되고 수요가 높으면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아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