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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아가방앤컴퍼니] |
아가방앤컴퍼니는 올 하반기 유아동 업계 트렌드를 '골드키즈'라는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드키즈(GOLD KEYS)는 글로벌 유통환경(Global), 오가닉 열풍(Organic), 럭셔리 제품(Luxury item), 디자이너 브랜드(Designer Brand), 키즈카페(Kids cafe), 편집숍(Editorial boutique), 욜로(Yolo), 개성(Swag)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 내 아이 위한다면 비싸더라도 지갑 여는 엄마들
육아맘들 사이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직구족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수요는 이미 글로벌 유통환경에 노출돼 유아의류 및 용품에 대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유해물질 없는 순한 제품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케미포비아' 현상이 심화되면서 아이를 위해 사용하는 세제용품, 아이들이 입는 내의류 등에서 화학 물질이 첨가되지 않거나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손길들로 더욱 분주하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최근 출시한 퓨토의 내추럴 화이트 세탁세제는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은 성분을 함유해 부모들과 아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산양분유 제조업체 일동후디스는 미국 소비자 환경연구단체 EWG에서 Green 등급을 받은 자연주의 안심원료를 사용한 '베베랩'을 론칭했다. 유아동업계에서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제품 품 출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친환경에 이어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잇포켓'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부모와 친척들이 늘고 있어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이미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직수입 유아동복 편집숍 쁘띠마르숑을 통해 프리미엄 의류 및 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백화점 브랜드들의 저조한 실적 사이에서 '에뜨와'는 유러피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로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내 아이의 개성과 멋을 찾아서…원스톱 쇼핑은 기본
아이들 상품에도 이른바 '스웩(Swag)'넘치는 콘셉트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귀엽고 산뜻한 디자인의 용품에서 벗어나 아이의 개성과 멋을 강조해줄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 쁘띠마르숑에서 전개하는 썬스앤도터스의 XO 프레임 선글라스, 하트 프레임 선글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부모의 취향이 반영되면서 독특한 디자인, 감성적인 디자인이 반영된 제품을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엄마들의 취향이 확고해짐에 따라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한 편집숍의 인기가 역시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타이니플렉스'라는 편집숍을 통해 '스쿨 인 더 클라우드', '마뉴엘라', '마이 리틀 솔' 등 개성 있는 4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된 국내 최초 내셔널 편집 브랜드로 시장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의 개성과 멋을 추구하는 엄마들 사이 편집숍은 편리한 쇼핑 공간으로 통한다. 프리미엄 유아동복 편집숍 쁘띠마르숑,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전문 셀렉숍 토박스 등이 대표적이다. 편집숍은 다양한 브랜드로 구성되어 폭넓은 고객층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용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어 원스톱 쇼핑 공간을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본격적인 휴가철 내 아이와 같이 놀며 쇼핑하며
저출산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산업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최근 백화점 등 쇼핑공간에서도 소규모 키즈카페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새로운 유아 타깃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엄마도 아이도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키즈카페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키즈산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역시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유아대상의 복합 쇼핑공간을 준비중이다. 신세계, 롯데 등 유통채널들이 최근 고객들의 방문유도를 위해 놀이와 쇼핑을 접목시킨 복합쇼핑공간 개념으로 진화중이듯, 유아동업계도 유아대상의 새로운 콘셉트의 복합쇼핑공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현재를 즐기자'는 욜로족이 증가하면서 욜로족을 자처한 부모의 자녀들은 여행, 스포츠, 피크닉 등에 더 자주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유아동업계에서는 욜로패밀리를 겨냥해 아이들의 활동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주영 아가방앤컴퍼니 상품기획실 상무는 "저출산 시대에 '골드키즈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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