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주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조만간 새로운 소주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도전한다.
제주소주는 새롭게 선보일 소주의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정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가능한 한 이른 시간 안에 선보이겠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다.
첫 모델은 씨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 씨를 선정했다.
소유의 건강하면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푸른밤'과 잘 어울리고, 또 소유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정을 통해 '강한 알코올 향'과 '목 넘김'을 대폭 개선했다. 또 제주의 맑고 깨끗한 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 일본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했으며,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완했다.
'푸른밤' 소주는 먼저 이마트 등 신세계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서 판매된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명이 결정된 만큼, 출시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생산, 마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지난 6월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총 250억원을 투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