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통사고를 보면서, 1년 전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했던 사고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난해 7월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20대 여성 4명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죠.
두 사고 모두, 비가 오는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승용차를 덮쳤다는 점에서 마치 판박이 같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7~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다른 달보다 71%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을 먹은 뒤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졸음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통사고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요즘과 같은 장마철 그리고 오후 3시 전후에는 안전 운전에 특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