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스피커 `카카오미니` 사진 공개

카카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10일 공개했다. 실제 제품을 공개한 것은 아니고 홈페이지(https://kakao.ai)를 통해 사진만 공개했다. 외형은 곡선을 기본으로 한 사각 기둥형으로 어두운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정확한 사이즈, 가격 등은 나중에 다시 밝힐 것"이라며 "생활 밀착형 스피커로 개발한 만큼 다른 AI 스피커들보다 작은 크기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미니에는 카카오가 개발한 AI 음성 인터페이스가 탑재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멜론, 다음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과 대화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가정, 자동차, 사무실 등 일상생활에서 음성 인터페이스를 만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학 카카오 AI 부문장은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축적된 AI 음성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카오 AI가 만들어낼 일상의 혁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