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점, 장례식장 음식점, 동물이 출입하는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대규모 식품안전 점검이 진행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 사고 발생이 우려 되는 식품취급시설 총 5000곳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17~21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 조리·유통 과정의 위생 정보를 확인이 어려운 배달음식점 3800곳, 24시간 운영되는 장례식장 음식점 1000곳, 동물이 출입하는 애견·동물카페 200곳 등이 조사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시설기준 준수 등이다.
식약처는 "식품취급시설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계절적·시기별로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이라
식약처가 지난해 배달음식점 1760곳, 장례식장 760곳, 애견·동물카페 206곳 등 2726곳을 점검한 결과 전체 위반율은 4.4%였다. 이중 애견·동물카페가 206곳 중 30곳이 적발돼 위반율 14.5%를 기록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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