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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CEO들이 계획하고 있는 휴가기간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2017 중소기업 CEO 여름휴가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3명 중 2명(66.7%)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휴가기간은 평균 3.8일이었다. 휴가계획이 있는 CEO 중 90%는 국내에서 여름 휴가를 가겠다고 밝혔다.
휴가를 가겠다고 밝힌 응답자 대부분(92.7%)은 여름휴가를 통한 정기적인 휴식과 재충전이 기업경영 또는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휴가를 가지 못하는 CEO들은 경영상황 악화(3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납품일정 등 회사업무(36%)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75%)은 국내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7%)은 내수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투자활성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을 꼽았고 '취업지원 등 가계소득 보장'이 뒤를 이었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CEO들은 국내 휴가를 통해 내수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기부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활성화, 가계소득 보장 등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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