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휘발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할당관세를 대폭 내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라호일 기자!
<정부 과천청사>
1.정부가 집중관리할 50개 생필품 목록을 발표했나요?
2.정부가 석유제품 등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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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부는 오늘 오전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정부가 직접 관리할 50개 생필품의 품목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발표는 다음주 화요일 국무회의 논의를 거쳐서 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인 실무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지만,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하라는 청와대측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일단 저소득층 40%가 주로 쓰는 생필품을 대상으로 선정을 했는데요
쌀과 라면, 돼지고기, 배추, 마늘, 달걀, 우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엔 또 학원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품목 선정과 관련해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대상 품목에 대해 소관부처별로 품목별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관리 방식에 대해 강만수 장관은 정부가 통제하는 직접적인 가격 관리가 아니라 시장 메카니즘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2.정부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중의 또다른 하나는 할당관세의 조기 인하입니다.
할당관세는 수입물량을 조절할 때 사용하는 관세인데, 할당관세 인하 조치 역시 물가안정 대책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정부는 곡물과 농업용 원자재, 석유제품 등 82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조기에 내리기로 했습니다.
가공용과 사료용 원료 그리고 농업용과 산업용 원자재에 대한 관세는 무세화 즉 아예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했으며, 휘발유 같은 석유제품에 대한 할당관세는 대폭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석유제품에 대한 할당관세는 3%인데 이를 1%로 내리는 방안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할당관세 인하율에 대해서도 다음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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