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소의 첫번째 위(반추위)에 로라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체온과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소의 질병 징후와 발정 탐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물 마심 횟수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바이오캡슐은 목걸이형·귀걸이형 등 소의 체외 부착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다. 캡슐은 사탕수수 및 옥수수 재질로 제작한 친환경 바이오캡슐이다.
바이오캡슐이 측정한 정보는 로라 기지국을 통해 서버로 전송돼 분석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된다면 농장주의 스마트폰 또는 PC로 알림을 발송한다. 또 농장주는 개체별로 측정된 질병 유무 및 번식 일정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체계적인 축산을 위한 영농일지 작성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라이브케어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 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로라 기지국을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바이오캡슐의 가격은 개당 16만5000원으로 최대 7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한우 월 2200원, 젖소 월3300원
두 회사는 송아지와 돼지 등 관리 대상 가축 확대를 위한 소형 바이오캡슐과 패치타입 제품도 공동 개발한다. 또 축사뿐만 아니라 도축장, 축산차량 등에도 로라 기지국을 설치해 가축의 사육부터 도축까지 전 과정의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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