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최장 기간의 황금연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던 10월 2일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인 개천절 사이에 낀 2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9월 30일 토요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무려 열흘 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긴 황금연휴를 추진하는 이유는 국민의 휴식권 보장 때문입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국가 중 세 번째로 많이 일하는 우리 국민에게 쉴 권리를 주겠다는 건데,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황금연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민간 기업을 제외한 공공부문에 한해 의무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또 장기간의 연휴로 해외여행만 몰리고 내수 활성화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한편, 장마전선이 오늘(6일) 다시 비를 뿌립니다.
이런 날 길을 걷다 미끄러지기 쉬운 곳은 어디인지, 이정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