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 나아가는 한세예스24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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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골프웨어' |
한세예스24홀딩스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을 비롯해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는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 캐주얼 브랜드의 절대 강자 MK트렌드,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FRJ), 교육출판 전문기업 동아출판, 인터넷 서점 1위 예스24 등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다.
사업의 양대 축 중 하나인 한세실업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원재료, 디자인, 생산 및 운송, 판매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의류 생산 파트너로서 위상을 굳게 다지는 중이다. 한세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YES24는 문화·유통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며 한세예스24홀딩스가 글로벌 문화 유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캐주얼 패션 강자 엠케이트렌드
엠케이트렌드는 1995년 토종 캐주얼 브랜드인 TBJ와 함께 설립돼 현재 패션브랜드 TBJ, 앤듀, 버커루, NBA, LPGA를 통해 캐주얼 패션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K-패션 돌풍을 선도하며, 고객들이 편안한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5년 28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NBA, 한중 판매 매출 1600억원 돌파 예상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의 독자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멀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스포츠협회의 로고와 아이덴티티를 활용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NBA 캐주얼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한 대표 사례다. NBA 각 팀의 로고와 경기를 국내외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에 활용한 결과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높은 매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올해 2월 국내와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2025년까지 8년 연장해 독자적 캐주얼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NBA는 농구와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멀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한중 캐주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NBA가 매년 여름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국내 최대 힙합 컬처 페스티벌 'NBA BuzzerBeat(버저비트)'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합 공연과 스트리트 농구, NBA 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이벤트로 단시간에 표가 매진될 정도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7월 8일 KBS 아레나에서 힙합가수 100여 명과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빅뱅 태양, 광수, 박재범 등 인기 한류 스타를 모델로 활용해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 SBS '런닝맨'과 최초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티셔츠, 모자 등을 출시해 완판을 기록했다.
NBA는 2014년 중국 시장 진출 후 2년 만에 100개 매장을 돌파했으며 현재 14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NBA 1분기 중국 사업은 전년 대비 55%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7년 한중 합계 판매 매출 목표는 1600억원으로 12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와 라이프웨어의 만남 LPGA
한국 선수들이 LPGA 대회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상과 국내 골프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이 더해진 결과 MK트렌드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LPGA 골프웨어'를 2016년 국내에 론칭했다.
'LPGA 골프웨어'는 스포츠협회인 LPGA 특성상 LPGA에 소속된 선수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어 타 브랜드와는 달리 LPGA 선수 친필 사인 제품 증정 이벤트나 LPGA대회 초청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골프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더해 LPGA의 정통 스포츠 아이덴티티를 국내 트렌드에 맞춘 감각적인 '프리 스윙 시리즈'로 뛰어난 퍼포먼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위상의 여자프로골프협회인 LPGA의 골프웨어에서 유일하게 공식 인증 파트너로 자격을 얻은 'LPGA골프웨어'는 LPGA 고유의 DNA를 살린 기능성 의류라는 점을 부각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출시 상품은 '프로를 입는다'는 슬로건에 맞게 퍼포먼스 골프웨어를 주력으로 하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원하는 여성 고객층을 위한 트렌디한 그래픽 중심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 데님 라인으로 1020세대 적극 공략하는 TBJ
MK트렌드와 시작을 같이한 TBJ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베이직 아이템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1020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에는 데님라인을 대폭 강화한 결과 상반기 출시한 '콤피진' '턴업진' 등의 데님 아이템이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TBJ의 데님 아이템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신장했으며 그중 콤피진과 턴업진 매출이 각각 약 70%, 40% 신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TBJ 데님 아이템 매출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데님 아이템의 판매량 추이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콤피진과 턴업진의 물량을 늘린 TBJ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현대백화점 신촌점, 잠실 롯데월드몰점이 TBJ의 매출 상위 매장으로 드러나 활동량이 많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서 TBJ 청바지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스타 마케팅으로 비주얼 앞세우는 앤듀
앤듀는 올해 S/S 시즌 모델로 샤이니 민호를 발탁해 앤듀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민호의 세련된 이미지가 어우러진 다양한 화보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스타 마케팅에 돌입했다.
본업인 아이돌을 넘어 배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민호 이미지가 앤듀의 감각적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기존에 전문적인 패션모델을 활용해 브랜드 고유의 모던한 감각을 전달하던 앤듀는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발탁함으로써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브랜드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하는 버커루
버커루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롯데 자이언츠 레이디스 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하는 '버커루 컬처 페스티벌'로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브랜드로 이미지를 확장해 왔으며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
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백 공개 등으로 프리미엄 라인에 어울리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버커루는 2013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라인 티셔츠의 올해 5월 첫째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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