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휠라코리아, 2분기 미국부문 실적 부진"…목표가↓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투자증권은 6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미국 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7482억원, 영업이익 1097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6%와 276.6%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하연 연구원은 "FILA USA는 1분기에 지연된 오더가 2분기에 들어오면서 1분기보다는 상대적으로는 양호한 흐름(flat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간 달러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마진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국 유통채널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온라인 쪽 익스포져(Exposure)가 적은 휠라의 타격이 예상보다는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휠라는 지난해부터 하반기부터 자사몰을 오픈했고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샵에 입점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의류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휠라 국내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부문은 특히 신발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진 측면에서도 신발 매출의 30%를 도매로 전환하면서 재고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