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가 스마트글라스(투명전광유리)를 입고 새롭게 태어난다.
스마트글라스를 개발업체인 지스마트글로벌(대표 이기성)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조성되는 약 1100㎡ 규모의 스마트글라스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글라스는 건물 외벽 등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해 시각적인 흥미를 유도하고 각종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의 일종이다. 스마트글라스는 기존에 콘텐츠 재생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졌던 미디어파사드의 문제를 투명전광유리로 해결한 제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지스마트글로벌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옥외광고물 제한을 없앤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처음 실시된 공개입찰을 수주하게 됐다.
이기성 지스마트글로벌 대표는 "지스마트글로벌은 이미 SRT 수서역사에 설치된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디지펀아트 전시회를 개최했고 사단법인 디지펀아트도 출범시켰다"며 "코엑스를 스마트글라스의 기술력과 컨텐츠 생산능력을 통해 최고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선협상이 마무리되면 지스마트글로벌은 코엑스 동문(크라운)에 설치되는 스마트글라스에 대한 콘텐츠·광고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가운데 예술작품 등 고급 콘텐츠를 통한 명소화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코엑스 일대는 오는 2021년 들어설 현대자동차그룹의 GBC를 비롯해 2023년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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