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플 차기 아이폰, 3D 안면 인식 기능 적용될 듯"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차기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3D 안면 인식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제품 개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이용해 "애플이 현재 얼굴 인식을 통해 안전하게 아이폰을 열고 앱을 실행할 수 있는 향상된 보안 시스템을 시험 중에 있다"면서 "이 신기능을 탑재한 디바이스는 올해 말께 나올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폰 보안을 위해 지문인식(터치 ID) 기능을 활용해왔다. 소식통은 3D 안면 인식 기능에 대해 수백 분의 1초 만에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하고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새로운 3D 센서 기술이 적용된다면서 "센서의 속도와 정확도가 기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사진과 사람을 구별 가능 여부도 중요하다.
애플은 3D 안면 인식 기능 개발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애플은 지난 2013년 아이폰5 발표와 함께 터치 ID 기능을 선보였고 현재 잠금해제와 지불인증, 앱 로그인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앞서 JP모건체이스 등 월가의 애플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초 3D 센서 안면인식 기능이 차기 아이폰에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