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 글로벌 포워딩이 한국에서 유럽까지 철도와 해상을 활용해 물류를 운송하는 서비스인 '아시아-유럽 복합운송'을 국내에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DHL의 복합운송 서비스는 물류를 인천항, 부산항 등 한국의 주요 항구에서 상하이 등의 중국 주요 항구로 해상운송을 한다. 이후 육로(철도)를 통해 중국의 내륙 허브로 물류를 운송한다. DHL이 신규 론칭한 'Flexigateway(플렉시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최적화된 운송 루트도 계산해준다. 인청항에서 함부르크까지 물류를 운송할 경우 어떤 항구와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운임이 합리적인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DHL 측은 철도는 항공보다 운임이 저렴하고, 해상보다는 운송 기간이 신속하다고 설명했다. 정기적인 운항 스케줄, 안정적인 리드 타임, 태풍·해적 등 운송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 감소도 철도운송의 장점이다.
송석표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대표는 "DHL의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운송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한편 DHL은 최근 아시아와 유럽간의 사업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5월 심천-민스크 루트를 론칭한 이후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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