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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 올리브영 2017년 상반기 건강·미용 히트상품 TOP 10] |
미용 분야에서는 화려한 포인트를 주는 화장품보다 손상된 피부와 머릿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힐링 뷰티' 제품이 인기를 누렸다. 10위권 내 세부제품을 보면 제품명부터 회복이 들어간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회복세트(6위)'를 비롯, 피부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입소문이 난 '코스알엑스 원스텝 클리어 패드(3위)'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5위)' 등이 인기를 끌었다.
건강 분야에서는 무작정 굶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 제품이 주목받았다.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욜로(YOLO) 트렌드에 힘입어 '무작정 굶기'로 살을 빼는 다이어트법이 기피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 식품인 'grn+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 제품은 여성층 사이에서 SNS를 통한 입소문이 확산, 입점 3개월 만에 건강 부문 히트상품 3, 4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분야를 불문하고 SNS 상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입소문을 탄 제품이 인기 상종가를 달렸다. 또한 가성비 열풍 속에서 단품보다는 합리적으로 구성된 기획세트가 더 주목받는 경향도 관측됐다. 가령 'DHC 다이어트기획팩'과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기획세트'가 각기 건강과 미용 분야에서 나란히 8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건강·미용 TOP 10에 새로 진입한 브랜드가 모두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미용 분야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착한팩토리, 건강 카테고리에서는 grn+와 닥터원더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SNS 입소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제품력을 검증받은 중소기업들이다. 그 밖에 메디힐, 클리오, 23years old 등 중소기업이 매출 상위권 자리를 사수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정치·사회적 혼란과 변화로 인해 올 상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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