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암 환자의 생존율은 70%를 넘어섰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은 완치를 한 건데요.
암을 이기고 100세시대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암&건강 박람회'가 다음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다 같이 한번 신나게 웃어보겠습니다, 시작!"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를 내 크게 웃습니다.
박장대소를 하는 이들은 암과 우울증을 앓는 환자입니다.
억지로 웃어도 90%의 효과가 있는데, 웃음은 소화를 돕고, 엔도르핀과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좋은 호르몬 21가지를 나오게 합니다.
▶ 인터뷰 : 남영숙 / 위암 3기
- "웃음치료 갔다 와서 마음도 편하고 얼굴도 환해지고, 여기 와서 1시간 웃고 가면 배가 쏙 들어가고 안 아파요."
혼자 10분 정도라도 매일 웃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인터뷰 : 박석종 / 하하대학 웃음운동본부장
- "암 환자 분들은 크게 소리를 낼수록 운동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암 환자의 재활에는 가벼운 운동도 필수입니다.
필라테스와 요가 동작을 활용하면 직장암 환자가 겪는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도 암 환자에게는 보약입니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막아주는 동시에, 상처 회복에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어해용 / 비타민C 주사 전문 클리닉 원장
- "면역을 단단하게, 촘촘하게 하는 것이 영양이고, 영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비타민이고, 그중 대표적인 게 비타민C입니다."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MBN 암&건강박람회에서는 이처럼 암 환자의 재활을 돕는 생활 의학을 소개하고, 암 정복 희망 수기를 공모해 암을 이겨낸 다양한 사례를 알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