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 8천주 매도…한 시간 만에 시가총액 9,000억원 하락
↑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 사진= 캡쳐 |
엔씨소프트는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 중이던 주식 8천주(0.04%)를 전량 매도했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배 부사장은 지난 13일과 15일 4천주씩을 각각 40만6천원, 41만8천87원에 장내매도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해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공행진을 하다가 이날 이용자들 간에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을 뺀 채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20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36만1,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주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장마감까지 한 시간 만에 9,000억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배 부사장이 이날 주가 하락을 예견해 미리 주식을 매도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는게 아닌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윤진원 엔씨소프트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신규주식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자금(스톡옵션의 주금납입금과 소득세)을 마련하고자 기존에 보유한 주식을 매도했다"면서 "신규주식을 취득하게 되면 매도한 주식보다 더 많은 양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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