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아이들 사이에 유행인 바퀴 달린 운동화, 자녀에게 선물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시죠?
그런데 선물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절반가량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바퀴 달린 운동화'.
운동화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해 보호장비를 하지 않고 신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 아동 어머니
- "연습하다가 차도 쪽으로 넘어져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었거든요. 지금도 보기 안 좋게 무릎 옆쪽으로 흉이 많이 나있어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는 아이들 절반 가량이 안전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어린이는 17%에 불과했습니다.
또 사람들이 많아 충돌사고가 나기 쉬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횡단보도·주차장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곳에서도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는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팀장
- "아이들이 바퀴 운동화를 탈 경우에 보호장구 착용을 반드시 하도록
뿐만 아니라, 표시가 의무화된 안전성 인증 KC마크와 제조연월 및 제조자명 등이 없는 제품도 40%나 돼 제품 구매 시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