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와 관련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업황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6조9600억원, 영업이익 2조94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와 549%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록호 연구원은 "DRAM 업황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수급 밸런스가 지속되며 가격이 상승 중에 있다"면서 "3분기는 모바일 성수기 준비에 해당하며 중국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10주년 모델 준비 등으로 인해 DRAM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에도 가격은 전분기대비 상승할 전망이고 3분기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4분기 세트 업체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줄겠지만 2018년에도 DRAM 증설 공간 부족으로 인해 공급 과잉이 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