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IDEA 공모전 수상자들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여덟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
강원대 REALSTEP 팀은 작은 키를 가졌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축구선수 메시와 크기가 작아보일지라도 저마다의 특기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을 비교하며 '작은 키(key)도 열쇠이다'는 의미를 강조한 동영상을 제작해 대상(부총리겸교육부장관)을 수상했다.
REALSTEP 팀의 전정학 학생은 "작년 겨울 'THE BEAM KOREA'라는 작은 회사에서 인턴을 했는데 지금까지 생각했던 중소기업의 이미지와는 너무 많이 달라서 놀랐다"며 "회사 직원에 대한 복지와 경영적인면, 기술력, 대표들과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사심·열정 등 제가 알던 편견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공모전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IDEA 공모전에서는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교사 및 일반인 등 1000여명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해 동영상 49편, 포스터 302편, 수필 72편, 지도자보고서 9편 등 총 43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포스터부문은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걷으면 기회가 보인다'는 메시지를 그림으로 쉽게 표현한 유진우씨가 최우수상(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중소기업 편견 ZERO'를 이미지로 그려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때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김형규씨가 우수상(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수필부문은 가정과 직장이라는 2개의 삶의 현장에서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다룬 안다정씨가 최우수상(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 시골 장터에서 어엿한 사장님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다룬 이영호씨가 우수상(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디.
IBK기업은행장 및 네이버 대표이사 특별상 수상자로는 동영상 부문 '중소기업 근로자 혜택'을 소개한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이소연 학생 외 3명, '가까이에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한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강희진 학생 외 2명이 수상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중소기업 인식개선에 크게 앞장선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신은경 교사는 최우수지도자상(부총
공모전 작품 접수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07명 중 97%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우호적 마인드가 생겼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선호도도 공모전 참여 전 평균 65.4점에서 참여 후 평균 84.2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