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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이하 중견련) M&A지원센터는 13일 '2017 크로스 보더 M&A 교육'을 겨최하고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 M&A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해 이래 2회차를 맞은 크로스 보더 M&A 교육은 실제 해외 M&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핵심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한 프로그램에 담아냈다.
이날 아주산업, 대상, 하이트 등 50여명의 중견기업 해외투자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해 저성장 돌파를 위한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해 중견기업인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 노석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의 '해외투자 시 국내 법규검토사항', 백인규 딜로이트안진 전무의 '해외 M&A시 재무실사와 인수 후 통합관리(PMI) 성공 및 실패사례', 정수형 BDA 파트너스 상무의 '해외 M&A 사업개발유형 및 자문사례' 등 강연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정연박, 김명준 변호사는 '해외 M&A 유형에 따른 계약, 법률실사, 거래리스크 관리방안'을 중심으로 해외 M&A 시 유의해야 할 핵심적인 법률 노하우를 공유했다.
노석준 변호사는 해외 M&A에 앞서 검토해야 할 국내 법규를 소개하며 원활한 M&A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백인규 전무는 "해외 M&A의 성공을 위해서는 PMI까지 전망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M&A 이후 기존 인력을 충분히 배려하는 등 '점령자'의 자세를 지양해야 지속가능한 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형 상무는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업 혁신과 신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에 더해 유관 전문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10% 미만에 불과한 우리 기업의 해외 M&A 비중을 높일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홍규 중견련 M&A지원센터장은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M&A 역량 부족과 관련 법규의 미비를 지적하면서, "중견·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지
그는 이어서 "M&A 인프라를 강화하고 M&A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정부, 국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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