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오는 2019년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아시아 행사 서울 유치를 추진한다.
주형철 SBA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인 CITIA(City of Moving Images)와 '안시 아시아 in 서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6년부터 프랑스 칸 영화제의 애니메이션 비경쟁부문 행사로 출발한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올해로 57주년을 맞은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타와(캐나다),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히로시마(일본)과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재건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9년 '제1회 안시 아시아 in 서울(가칭)'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개최방안과 운영기간 등을 SBA와 현지 조직위가 논의했다.
MOU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2019년 DMC에서 성공적인 첫 '안시 아시아 in 서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페스티벌 기획, 영화제 프로그래밍, 경쟁부문 운영, 컨퍼런스, 홍보와 협력파트너 발굴 등 세부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 서울시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2019년 상암 DMC에서 개최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매년 9월 남산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시청광장 등에서 '안시 아시아 in 서울'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향후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애니타운 클러스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SBA의 다양한 산업지원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비즈니스 축제인 'Seoul Partners Week'(가칭)를 연계가 시도된다.
주형철 SBA 대표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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