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니스터와 허브 너트 결함으로 각각 리콜을 실시하는 제네시스 BH(왼쪽)과 모하비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12일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받았던 현대·기아차가 시정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리콜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캐니스터 결함으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돼 시동 꺼질 발생 가능성이 높은 2개 차종(제네시스 BH·에쿠스 VI), 6만8246대에 대한 캐니스터 교환 및 ECU 업그레이드 등 무상 수리를 이날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한다. 캐니스터는 연료증발가스 대기방출 방지목적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으로 보내 연소시키는 장치다.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 주는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운행 중 타이어 이탈 위험성이 확인된 1개 차종(모하비), 1만9801대도 이날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허브너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켜지지 않아 운전자가 이를 인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질 수 있는 3개 차종(소나타LF·소나타 LF HEV·제네시스 DH), 8만7255대는 오는 16일부터 무상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리콜 원인 중 가장 많은 5개 차종(산타페 CM·투싼 LM·쏘렌토 XM·카니발 VQ·스포티지 SL 등 2만5918대)에서 문제가 된 R엔진 연료호스 결함에 따른 무상 수리도 16일부터 무상으로 수리(연료공급호스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으로 제동력이 점차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2개 차종(아반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 적정성 등의 검증을 시행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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