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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오리온] |
오리온이 사용하는 국산 감자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전남 보성과 강원 양구 등 전국에서 수확한다. 각 지역에서 수확한 감자는 바로 청주공장으로 옮겨져 생산에 투입되는 만큼 신선도가 높다는 게 오리온 측 설명이다.
오리온은 올해 국내 570여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2만t의 국내산 감자를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에 사용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지난 1989년부터 계약 재배를 통해 감자를 조달하고 있다.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리온은 또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30여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감자연구소는 전용 종자를 개발하고 저장과 선별 기술 등을 연구한다. 최근에는 기존 원료사업부문을 AGRO 부문으로 개편해 연간 약 10만t에 달하는 글로벌 감자 원료 수급과 품질 관리에 대한 콘트롤 타워 기능을 맡았다. 한국, 중국, 베트남의 감자 원료 담당자가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원료 통합 관리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생감자를 그대로 썰어서 만든 오리온의 대표적인 감자 스낵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988년 출시한 포카칩은 15년 동안 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1994년 나온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과 스윙칩은 매년 여름 햇감자 효과로 타 계절 대비 높은 매출을 올린다"며 "세계적인 원료 통합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온 감자스낵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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