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2개국 임직원 7만9000명 봉사활동

포스코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전 세계 52개국 사업장 임직원 7만9000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진행됐다. 장애아동과의 문화활동(폴란드), 장애어린이치료센터 봉사(멕시코),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 및 환경개선(중국), 지역 초등학교 개보수(태국) 등 전세계에서 각 사업장 특성에 맞는 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 포항, 광양, 인천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도 주거환경개선, 멘토링, 음악회, 벽화그리기, 이미용 봉사 등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임직원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2010년 도입됐다.
볼런티어 위크 마지막날인 30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국내외 임직원들과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학당 및 공부방 문짝과 창문을 교체하고 낡은 창호지 도배 작업에 동참했다. 명륜당은 성균관 유생들을 교육하던 강당으로 태조 7년인 1398년 건립됐다. 현재 사적 제 143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은 이날 포스코의 나라 한국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한국의 발전상도 직접 경험했다
권 회장은 "해외법인 현지 직원들에게 600년이 넘은 우리 문화재를 보여주고 함께 보존활동도 펼치다 보니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해다.
[문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