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차이나 토지허가증 취득

↑ 코스메카차이나 핑후공장 조감도 [사진제공 = 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의 세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최근 토지허가증을 취득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메카는 지난 2014년 설립 후 200%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쑤저우유한공사에 이어 지난해 광저우 인근 포산유한공사와 저장성의 핑후에 코스메카차이나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코스메카차이나의 경우 공장 설립단계부터 코스메카의 생산 노하우인 CPS(Cosmecca Production System)가 적영된다. 설립된 공장을 임대해 내부 생산설비와 인테리어 등을 완비해 가동 중인 쑤저우와 포산유한공사와는 다른 점이다.
코스메카는 중국시장 진입장벽 및 위험요소 예측 등을 위해 전략적으로 수년 간 임대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적응 및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신공장 설립에 들어가 현지 고객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중국은 토지 국유화를 시행하고 있어 토지사용이 우리나라와 달라 토지소유권이 아닌 토지사용권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코스메카차이나는 지난해 6월 법인 설립 후 약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중국 당국으로부터 토지허가증 취득을 완료했다. 다음 달 건축업체 선정 및 착공에 들어가 2018년 8월 완공하게 된다.
코스메카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은 쑤저우와 포산을 합해 연간 1억2000만개에 달한다. 코스메카차이나의 핑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억4000만개까지 늘어나게 돼 중장기적으로 중국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지난달 포산법인이 화장품 생산허가증을 취득해 본격 가동에 돌입한 데 이어 이달 코스메카차이나가 토지허가증을 무사히 취득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코스메카가 직접 땅을 고르고 설계하고 뼈대부터 쌓아올리는 공장인 만큼 코스메카만의 시스템을 적용해 가장 현대적인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코스메카는 내달 2일 포산공장 오픈식을 개최해 중국 현지 고객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