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국내 최대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인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가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이달 초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이용등급을 청소년 이용불가로 재분류했다. 게임위는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아이템 거래 중계 사이트를 모사한 게임 속 거래소'를 이유로 들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내 '유료 재화를 이용한 경매장'이 청소년들에게 사행심 조장과 과다소비, 과이용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성인 인증이 가능한 구글플레이와 달리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성인인증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폰 이용자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넷마블게임즈는 게임 내 유료 아이템 거래소를 다음 달 초까지 개편하기로 했다.
아이템 거래소가 개편될 경우 앞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는 게임 내 화폐인 '블루 다이아'로는 다른 이용자의 아이템을 구매하지 못하거나 제한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게임업계는 공식 게임 아이템 거래사이트인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의 이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는 국내 최대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로 코스닥 상장사인 파티게임즈와 모다의 자회사인 비엔엠홀딩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내 아이템 거래소 제재가 불가피하게 되면 앞으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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