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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 포럼'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SK그룹]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포럼' 축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상하이포럼은 SK그룹의 고등교육재단이 상하이 푸단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럼이다. 최 회장은 상하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고속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며 "이제는 고도성장기의 문제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엔 재무적 성과가 최대의 관심사였지만 이제는 사회적 이슈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사회의 일원으로써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에서 작년부터 시행중인 사회성과인센티브제를 소개했다. 사회적기업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주는 제도다.
포럼 첫날 사회적 기업 세션에서는 SK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거둔 일자리 창출 성과를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SK는 행복나래, 행복도시락 등 직접 운영중인 13개 사회적 기업을 통해 총 2500여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했다. 또 외부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노인요양 전문 사회적 기업 '동부케어'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2015년 1
한편 최 회장은 상하이 포럼 참석에 앞서 베이징을 방문해 SK차이나 제리 우 신임대표를 만나는 등 중국 사업을 챙겼다. 4월 선임된 우 대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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