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들이 사업영역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지금까지 중견건설사의 텃밭이던 택지지구 개발을 중단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데다 새 정부가 공급자보다는 수요자 위주의 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던 중견건설사들이 최근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공급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관광업에 진출하는 건설사까지 등장해 앞으로 진출 사업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효성은 레지던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효성은 동탄1신도시 내 랜드마크 건축물로 손꼽히는 메타폴리스 바로 앞 부지에 '동탄 효성해링턴타워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54실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의 14~20층에 들어선다. 효성은 신규 먹거리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발코니가 있는 고품격 레지던스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블록형 단독주택을 공급한다. 사업장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R3-16~20블록에 들어선다. 전용 84㎡ 단일 주택형 17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블록한 단독주택의 이름은 '라피아노'다. 태영건설은 단독주택의 장점을 극대화해 썬큰, 테라스, 중정, 옥상정원 등과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던 타입별 특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안에 있는 '퍼시픽 랜드'를 인수하고 레저와 관광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호반건설은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의 부지를 활용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특1급 호텔 및 빌라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해 복합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뉴브'를 론칭하고 광교신도시에 첫 지식산업센터인 '광교 뉴브'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복합상업시설 '레이크 꼬모'를 직영운영한 데 이어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광교지구 도시지원시설 17-1·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뉴브'는 지식산업센터 558실과 상가 78실로 구성된다.
계룡건설은 골프장 경영에 나선다. 이에 앞서 계룡건설은 올해 초 골프장 운영업체인 꽃담레저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경북 군위군 군위읍 일원에 위치한 꽃담CC는 총 면적 99만5045㎡, 길이 6555m, 18홀 규모 규모다. 계룡건설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회원제로 운영해온 꽃담CC를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는 토탈 욕실 브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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