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10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복합쇼핑몰 규제를 내걸었는데요,
공약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유통업계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는 복합쇼핑몰.
▶ 인터뷰 : 정한동 / 서울 화양동
- "주말에 많이 와요. 딱히 갈 데가 없으니까 이것 저것 보러…."
▶ 인터뷰 : 주연정 / 서울 상도동
- "밖에는 미세먼지가 많은데, 안에는 식당도 있고 쇼핑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최근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주말 의무휴업과 입지 제한 등 규제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복합쇼핑몰은 휴일 매출이 평일의 2~3배에 달해 월2회 주말 의무휴업은 매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지금도 롯데의 서울 상암 복합쇼핑몰 인허가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등 곳곳에서 복합쇼핑몰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복합쇼핑몰은 순기능이 큰 만큼 규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교외나 관광 상권에 입점해 지역의 발전을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면서도 복합쇼핑몰의 순기능과 소비자의 편의를 살릴 수 있는 해법 마련이 요구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