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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한국·일본·대만 가스협회 라운드테이블미팅 |
황병소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 과장은 24일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한 제14회 한국·일본·대만 라운드테이블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주요 에너지원인 천연가스사업 확대를 중요과제로 삼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제13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전력수급계획을 반영해 정밀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천연가스 수입처를 다변화한다. 통합수급관리 인프라도 마련한다.
특히 중동·동남아에서 들여오는 수입량이 75.7%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북미, 호주, 아프리카 등으로 시야를 넓힐 예정이다. 중장기계약을 맺어 수입 조건을 유연화하고, 앞으로 20년간 미국의 셰일가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친한다.
황 과장은 "2029년까지 천연가스 저장설비를 69기에서 80기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저장 용량을 477만t에서 695만t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도 이같은 정책 흐름에 발맞춰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 천연가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공급량을 325㎥까지 확대하고, 보급률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전략기획본부장은 "천연가스는 범용성, 청정성, 편리성 등으로 국가의 중요 에너지원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은 세계 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용과 산업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로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며 "다양한 가스기기를 보급하고 매립배관 확대해 새로운 공급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가스협회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인프라구축과 제도 개선 ▲신수요 창출과 공급 기반 강화 ▲지속가능경영과 에너지 복지 확대 ▲선진안전관리 등을 제시했다.
특히 대용량 수요처를 발굴하고, 원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등 신성장동력 발굴하겠다는 목표도 강조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선 20년 이상 된 중압배관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제도를 시행하고, IT기술을 활용한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제14회를 맞은 한국·일본·대만 도시가스협회 라운드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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