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내일(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용산역과 순천역,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수송력이 대폭 향상된 국내 최초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하고 품평회를 합니다.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은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한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1량당 좌석 수가 'KTX-산천'보다 평균 75% 늘었습니다.
KTX-산천 1편성(10량)의 좌석 수가 363석인데 비해 시속 260㎞급 EMU 1편성(6량)은 381석, 시속 320㎞급 EMU 1편성(8량)은 515석입니다.
품평회는 철도이용객의 의견을 차량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열리며, 실물모형을 관람한 뒤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코레일은 지난해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새로운 고속열차 외부 디자인을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는 모형으로 운전실, 특실, 일반실 등을 직접 볼 수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 고속차량은 전국의 주요 간선을 모두 누비는 대한민국의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운영 비결을 모아 해외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