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기존 철도·지하철 7개 노선에 더해 5개 신규 노선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서울역을 통일시대의 유라시아망 교통허브로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 컨소시엄이 이 용역을 3억7천만원에 맡아 내년 5월까지 수행합니다.
현재 서울역에는 경부·호남 고속철도, 경부·호남 일반철도, 경의·중앙 일반철도, 서울∼천안 광역철도,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 총 7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앞으로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B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노선이 추가로 들어올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이들 5개 노선을 서울역 지하공간에 배치해 철도·지하철·버스를 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스템을 만들고 지상부에는 상업·유통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국토부는 내일(24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러한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