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일본 여행하면 비행기로 떠나는 방식을 떠올리실 텐데요.
동해안에서 크루즈선을 이용해 일본을 오갈 수도 있습니다.
낭만적인 크루즈 여행을 이혁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조용한 항구에 크루즈선이 들어오자 한적하던 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속초항에 모인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 둘 배에 올라탑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축구장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은 바다 위에 떠 있는 호텔 같은 모습입니다."
속초에서 출발해 5박 6일 동안 일본 마이즈루와 사카이미나토, 부산을 거쳐 다시 속초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배가 거의 흔들리지 않아 크루즈 여행이 처음인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디 눈지오 / 코스타빅토리아호 선장
- "저는 승객과 승무원, 그리고 배를 위해 크루즈선을 안전하게 운항합니다. 안전한 운항이 선장의 특별한 임무입니다."
배 안에서는 파티와 행사가 수시로 진행돼, 가족단위 승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서울 쌍문동
- "크루즈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체험들, 특히 아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잘 돼 있어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갑판으로 나가면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수영이나 테니스 등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맛있는 음식과 함께 푸른 바다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눈과 입이 모두 바쁩니다.
크루즈 여행의 장점은 배 안에서 숙식은 물론 쇼핑과 운동, 스파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가는 크루즈 노선이 많아지면서 여행객들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