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공약을 위해 정부의 재정 지출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선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동연 내정자는 제대로 된 재정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저금리와 저물가, 저성장의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해 통화 정책보다는 재정 정책에 방점을 찍겠다는 겁니다.
김 내정자는 향후 5년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며 새 정부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를 위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내정자
-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시장 경제를 구축하도록 바꾸는 것이라 생각하고…."
증세와 관련해서는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세금 문제와 관련해 김 내정자는 국민과 소통하면서 조화롭게 조율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일본과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기간을 연장해 국제금융 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