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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는 16일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40.9% 늘어난 48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 속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홈쇼핑 고객사의 제품 공급이 증가했고 국내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이미 다양하게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로드숍 등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 쪽에선 미국과 유럽 시장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세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며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3.5% 상승한 12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사업에서는 쑤저우유한공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8.5% 급성장한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현지 브랜드 로드숍 등 고객사가 늘어나며 현지 주요 고객에 대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4월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한 포산유한공사에서도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가면 2분기 들어 매출 증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총 생산능력은 쑤저우와 포산 두 공장을 합해 연간 1억2000만개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건설에 들어가는 저장성 신공장이 2018년 하반기부터 가동되면 중국 총 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3배 늘어나 연간 2억4000만개가 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사드보복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대비 40%대 성장을 달성한데 힘입어 2017년 목표로 세웠던 40%대 달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생산능력(CAPA) 확대와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공장을 추가로 증설 중이다. 올해 11월 공장이 완공되면 2018년까지 국내 총 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해 총 생산능력은 2억9000만개가 된다. 신공장은 기초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최근 월드클래스 300 선정을 통해 R&D를 인정받았고 특히 미래 성장의 주요 전략으로 9가지 융복합 기술을 준비해 올해 안으로 시제품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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